나의 이야기
2019 08 02 아침 천도교
이관직
2019. 8. 2. 09:51
어제까지 긴 장마의 습한 기운을 한방에 걷어내고 오을 아침은 정말 완전한 여름의 쨍한 날씨다. 오전이라서 기온이 그리 높지 않지만 한낮은 30도를 웃도는 기온이 될 것이다. 휴가철이어서 거리는 비교적 한산하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양산을 들었다. 가로수들은 그늘진 짙은 부분과 빛받는 쪽이 대비되면서 한도그모습의 온몸을 세상에 드러낸다. 오늘은 원고를 써야한다. 월말로 약속한 원고가 벌써 이틀이 지났다. 특정한 주제로 글을 쓴다는 것에 아직 익숙해지지는 않았지만 월간한옥에 이 연재 기고는 나에게 좋은 훈련이다. 천도교중웅 대교당에 대해서 그리고 쓰려한다. 아직 주제를 찾지 못했다. 최제우, 최시형, 손병희, 전봉준에 대해서 검색하면서 조금씩 정보를 넓혀간다. 3대 교주 손병희는 최제우로 부터 이어받은 교정일치를 표방하다가 후에 일본의 외세에 저항하면서 교정분리를 받아들이고 전봉준 등과 공동전선을 형성했고 동학전쟁 후에 천도교로 개칭하고 종교적인 체계를 정비하였다. 초기 천도교 교인의 수가 300만명이 이르었다고 하니 대단한 교세였다. 자주 자립에 대한 정신적인 중심이 필요했던 것이었을까? 후에 진보와 보수, 반일 친일로 갈라지면서 분열되고 교세도 약했다. 손병희은 대교당 건설을 위해 헌금을 모집했다. 그 중에 일부를 독립운동 자금으로쓰면서 건설이 늦어지기도 했다. 대지는 당시 였던 .....